행안부 사업 대상지 선정…국비 1억 8천만원 지원

 
 

세종시는 ‘조치원로’ 상가밀집 지역이 행전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간판개선사업’ 대상지에 선정, 국비 1억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간판개선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매년 사업 대상지 20곳 내외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세종시는 이번에 최초로 대상지에 선정됐다.

시는 사업공모를 위해 지난 3월 16일 사전 설명회를 통해 희망 지역을 조사했으며, 조치원로를 포함해 참여를 희망하는 5개 지역에 대해 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활동을 지원했다.

행안부의 사업지역 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조치원로 상가밀집 지역은 20년 이상 노후건물 비율이 83.9%나 되고 각종 불법 광고물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공모과정에서 조치원로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통해 전선지중화, 보행환경 개선, 노후 보도블럭 및 배수로 교체 사업을 주민주도로 추진·완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조치원로의 무질서한 간판이 특색 있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탈바꿈해 쾌적한 주민생활공간 조성은 물론, 상권 활성화 및 지역발전 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추진 시 주민협의회를 통해 사업 전반에 걸친 의견수렴 및 간판디자인, 사업방향을 결정하고, 노후 건물 입면개선 등 경관 및 환경 개선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김규범 건축과장은 “간판개선 사업은 문화를 만드는 사업으로 청춘조치원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과 연계해 복합적으로 추진될 때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주민활동지원을 통해 매년 간판개선 사업 대상지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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