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A씨 성범죄 조사…초기 대처 미흡 지적도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실종 1달만에 지난 17일 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8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A(44)씨가 변사체로 발견 장소는 세종시 전동면 송곡리 오봉산으로 그는 지난 6월 18일 실종돼 이날 수색을 통해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고 자살을 비롯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세종경찰서에서 6월 17일 성범죄 관련 조사를 받았다. 이후 18일 전동면 송곡리 교회 부근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놓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실종사실은 25일경 경찰서에 접수됐다.

일각에선 조사과정에서 A씨가 압박감을 받았고 초기 수색이 미흡해 사체 발견도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세종경찰서 수사관계자는 “입건상태로 조사는 1차례만 진행됐고 추가 조사계획은 없었다. 혐의도 중하지 않았다. (조사가 실종 및 사망의)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수색은 헬기 및 경찰견 등을 동원해 10여차례 걸쳐 실시했다. 발견 장소는 등산로에서 100M 떨어진 곳으로 아무런 길이 없었다”고 수색이 쉽지 않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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