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D-1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지원 유세…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론 강조

 
 

자유한국당 나경원 국회의원이 6.13 지방선거 하루전인 12일 세종시를 찾아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주장하며 보수 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날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는 참 중요하다. 세종시에서 훌륭한 일꾼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가 주는 의미는 바로 견제”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너무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 있고 문 정부를 견제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론도 방송도 포털도 검찰·경찰도, 사법부마저 모든 권력이 문 정부를 견제보다는 문 정부를 지지하고 칭찬하는 것으로 가고 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제일 야당, 보수 야당 하나뿐”이라며 “기호 2번을 선택하는 것은 독단적으로 흐를 수 있는 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부 시즌2’로 ‘위원회 공화국’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지금 공무원들이 자존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지 걱정된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각 부처마다 위원회가 좌지우지했는데 지금도 부처마다 ‘적폐청산위원회’라는 이름의 초헌법적·초법률적 위원회가 생겨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한 “위원회는 절대 공무원을 징계하거나 행위에 대해 당부당을 판단할 수 없음에도 적폐청산위원회는 지난 정부와 맥을 같이 한, 행정업무를 같이 한 모든 공무원들을 적폐의 대상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만약 이런 식의 일이 다음 정권에서 반복된다면 어떤 공무원이 소신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위원회 공화국으로 행정부를 점령하려는 문재인 정부를 여러분들이 표로 견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무서운 적이 일당 독재다. 일방적으로 승리할수록 그들의 권력은 대담해진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 한쪽으로 가고 있다. 이곳 세종시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견제해 달라. 비록 자유한국당이 부족하지만 견제 받지 못한 권력은 망할 수 밖에 없다”고 민주당에 대한 견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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