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농협 내부조직 120여명 참가 과수농가 지원

남세종농협 임직원과 농협 내부조직(부녀회. 청년부,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원들이 농촌일손돕기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임직원과 농협 내부조직(부녀회. 청년부,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원들이 농촌일손돕기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농협 (조합장 신상철) 임직원과 농협 내부조직원들은 지난 6일 현충일, 공휴일도 반납하고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는 남세종농협이 갖는 연례행사로 금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직원과 농협 내부조직(부녀회. 청년부,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원 등 120여명이 참가해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를 도왔다.

남세종농협 관내 금남면에는 배·복숭아를 경작하는 농가가 많이 있으나 과수농가의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배봉지·복숭아봉지를 씌우는 철이 되면 이는 더욱 심각한 형편이다. 과거에는 대학생봉사나 보호관찰소 인력지원 등이 있었으나 대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 기피와 도시 내 요양시설 봉사 등으로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라 농촌의 인력난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날 일손돕기는 부용리 박찬호 농가를 비롯한 다섯 농가에서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이뤄졌다.

노원재 고향주부모임 회장은 “뜻 깊은 현충일에 새벽 일찍부터 나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라며 “비록 날씨는 무덥고 힘들었지만 농가를 위해 한봉지만이라도 더 씌우자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상철 조합장은 “해마다 현충일에 남세종농협이 주도적으로 펼치는 일손지원봉사활동이 일손부족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저희 농협과 지역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한 회원들이 과수봉지씌우기 봉사를 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한 회원들이 과수봉지씌우기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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