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역경을 딛고, 작은사랑 실천에 앞장

세종시 하나된 통일가족봉사회 이연주 회장이 성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좌로부터 세번째 이연주 회장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세종시 하나된 통일가족봉사회 이연주 회장이 성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좌로부터 세번째 이연주 회장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세종시 하나된 통일가족봉사회(회장 이연주)는 지난 26일 가정의 달 부부의 날 기념식 및 가족화합한마당 행사장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150만원을 다문화가족센터에 전달했다.

이연주 회장은 “탈북민들이 남한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은 사회의 편견과 시선을 당당하게 극복하고 정착에 성공한 현재 세종시에 거주하는 탈북민 중 나눔 행사에 뜻을 같이하는 일부 회원들이 매월 일정액을 성심껏 모아 성금을 조성했다”라며 “비록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불우이웃들에게 행복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소중한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이 회장은 “그 동안 탈북민들은 국가와 지역단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은 만큼 생활은 넉넉하고 풍족하지는 않지만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고 싶다”라며 “비록 지금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지만 반드시 통일된 그날이 오리라는 신념을 갖고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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