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허철회 예비후보, 6.13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바른미래당 허철회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더 좋은 내일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허철회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24살의 손정의 사장이 허름한 사무실에서 10조 이상의 가치를 가진 회사를 만들 것을 선언하고 그것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불굴의 도전정신과 결단력 때문”이라며 “나는 오늘 청년 손정의와 비슷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고 내가 꿈꾸는 세종시의 미래를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2012년 5월 청와대를 떠나 세종시 주민이 됐고 이후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생각에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는 등 다양한 일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를 반대하는 이유’라는 글로 인한 친박계 낙인 등을 언급하며 “나는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소신있게 말하는 사람”이라며 “피해를 당하더라도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세종시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세종, 그 세종의 바른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 싶은 꿈이 있다”고 말하며 “시장은 일을 하는 사람이자 리더로 나는 세종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현실로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비전을 위한 정치·경제·교육·생활문화 분야 중점과제 및 13가지 핵심공약을 밝혔다.

정치분야 중점과제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시의 대한민국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경제 중점과제로 4차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행정중심도시의 특성과 더불어 청년창업, 기술벤처, 4차 산업 등의 기업을 적극 유치·지원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큰 틀을 유지하며 원도심과 신도심간 경제·문화적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중점 과제로 세종시내 초·중·고등학교의 발전과 유아 보육시설 확층 등을 제시했다.

허 예비후보는 입시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교육이 없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고 공교육 현장에서 입시 컨설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IB(International Baccalaureat)와 같은 세계적인 교육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생활문화 분야 중점과제로 ▲인문화과 공동체가 융성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효율적 복지 및 의료시스템 완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시민들이 정말 불편하게 느끼고 바라는 점을 직접 듣고 모아 ‘3대 시민공약’으로 결정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허철회 예비후보는 끝으로 “발전은 변화로부터 시작한다”고 전제하며 “내가 세종시민들과 함께 앞장서겠다. 세종시민과 더 나은 세종, 더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허 예비후보는 공주한일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과 충남사회경제 네트워크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38)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으로 오는 6.13 세종시장 선거는 14일 출마발표가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현 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예비후보의 삼파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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