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선제적 방역조치로 AI·구제역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겨울 인접 지역인 충남과 충북지역까지 AI가 발생해 감염 위험이 높았으나, 촘촘한 방역 전선을 구축해 축산 농가를 온전하게 사수해 냈다.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도로에 방역초소 6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취약지역 순회소독과 농장별 주 1회 AI 검사 등 소독과 예찰을 강화해 왔다.

지난달 30일 전국의 모든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가축질병 위기단계가‘심각’에서‘주의’로 하향됨에 따라,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하지만 봄철 재발가능성을 감안, 이달까지 방역초소 4개소를 유지하고 상황실 운영 등 비상태세를 지속하는 한편, 돼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특수가금 AI 일제검사 등 방역 활동도 계속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 부서간의 유기적인 협력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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