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침산리 내 1만평 규모, 배·복숭아 활용…사계절 썰매장 등 놀이시설도 들어서

▲세종시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마스터플랜.
▲세종시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마스터플랜.

세종시 조치원에 지역 대표특산물인 복숭아와 배를 활용한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가 오는 2021년까지 조성된다.

세종시는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2019년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도리파크는 조치원 침산리 일원에 33,000㎡(약 1만평)부지를 활용해, 체험관·전시관, 놀이 공간 등을 갖춘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복숭아·배 묘목 전시장, 과수체험장, 이도화원 등 지역 특산물 체험공간을 비롯해, 사계절 썰매장, 도도리아르고(수륙양용 오토바이), 방탈출카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도 설치된다.

세종시내 기존 공원과는 달리 사계절 썰매장, 도도리아르고 등 놀이시설도 들어서게 돼 시민들 특히 아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부터 총 108억(국비 50억원, 시비 5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도도리파크 조성과 인접 지역의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시 대표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도리(桃桃梨)는 세종시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배의 한자음을 빌어, 쉽고 친근감이 느낄 수 있도록 이춘희 세종시장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시 관계자는“‘도시에 농촌을 입히다’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공원을 조성해, 복숭아와 배를 더욱 친근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민들이 복숭아와 배 등을 활용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현재 세종시엔 없는 여러 놀이 시설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즐기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공원의 유지·관리 관련 민간 위탁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시설(놀이시설 등)은 유료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각 지자체의 대표자원을 테마로 농촌체험·관광 공간을 조성해 도·농 교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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