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기존 4개소→7개소로…자전거 통행량 측정 정확도 향상 기대

▲종촌동 제천변에 설치된 자전거 통행량 측정기.
▲종촌동 제천변에 설치된 자전거 통행량 측정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주요 자전거 도로 3개소에 ‘자전거 통행량 측정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자전거 통행량 측정기’ 추가 설치 장소는 자전거 통행량이 많아 주기적인 정보수집(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으로 ▲종촌동 제천변 ▲국책연구단지 인근 ▲한누리대로(도담동) 인근 등 3개소를 선정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정부세종청사 고속버스 정류소 앞 ▲국세청 앞 ▲세종시청 앞 ▲호수공원 등 4개소에 ‘자전거 통행량 측정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자전거 통행량 측정기’ 3개소를 더해 앞으로는 총 7개소에서 자전거 통행량을 효과적으로 측정·분석하게 된다.

김용태 교통계획과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세종시와 함께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자전거가 행복도시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를 자전거 수송 분담률 20% 이상의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전거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계획된 총 445km의 자전거 도로 중 현재 258km를 개통했으며, 앞으로 주요 도로와 공원 등에 자전거 도로를 다수 확보해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인 코펜하겐이나 암스테르담보다 인구 및 면적대비 더 많은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도시 주요 지점에 자전거 도난과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자전거 보관소를 시범 설치하는 등 여가·생활 목적의 자전거 이용자 등 모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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