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와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연계 할인혜택 제공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통비 경감을 위한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교통카드) 도입 관련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 교통연구원, 체험단 등이 참석해 시연 행사와 체험단 발족식을 갖고 세종시와 울산, 전주시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알뜰교통카드 제도는 정기권과 정액권 구입, 자전거·보행 마일리지 등을 결합해 30% 정도 교통비 절감효과를 주는 방식이다.

먼저 기존의 권역별 환승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 44회 정기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정기권 할인 혜택은 별도의 국가 재정투입 없이 민간 카드사가 정기권 금융이자, 미사용 금액을 활용해 추진한다. 

여기에 정기권 사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로 적립해 교통비 절감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개인 위치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적된 마일리지가 정기권이 충전된 광역알뜰교통카드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방식이다.

 
 

특히 세종시는 교통카드 정기권 할인혜택 외에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세종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월 44회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기간·횟수)에 10%를 할인(5만600원, 5만9400원, 6만8200권)해주고, 모바일 플랫폼(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부가(보행 km 당 115원, 자전거는 보행의 1/2 적용)해 월 최대 10,120원의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10% 할인 받아 정기권을 구입하고, 알뜰마일리지를 정기권 구입시 사용(최대 20%)하면 최대 30%까지 교통요금 절감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발생한 정기권 미활용 잔액은 카드 제조사인 한국스마트카드(주)에서 전액 환불하게 된다.

시는 신청기간을 거처 오는 26일 참여자 확정후 다음달부터 7월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의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위해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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