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 등 시민단체는 지난 12일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인사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결국 셀프감사로 유야무야 여론이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공익감사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 감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으나 시에서는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엄중함을 감안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제안했다.

앞서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이정수 전 센터장은 지난달 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직원 채용 외압과 인사 청탁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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