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B씨 성폭력사건 피해자 연대 공식 기자회견

 
 

B 전 태권도협회이사가 지난 20년동안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성범죄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B씨 성폭력사건 피해자 연대는 시청 브리핑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성범죄 의혹을 폭로했다.

이들은 “B씨의 성범죄는 피해자가 다수로 상습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어린 아동,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사실이 지속됐지만 장시간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것은 운동부의 특수한 권력구조안에서 미숙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의사결정을 제압했기 때문”이라며 “선배시절의 성범죄 행위가 후배들에게도 계속돼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인원은 20여명 정도지만 추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밝힌 주요 피해 내용은 ▲품새 검사한다는 명분하에 한 동작 틀릴때마다 탈의 지시 ▲샅보대 착용여부 확인후 미착용자 팬티에 손 넣기 ▲여학생에게 정확한 체중 측정 이유로 속옷 차림 측정 등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