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변경안 29일 관보 게재

행정안전부가 내년 2월, 과학기술정통부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8월 세종시로 이전한다.

행안부 고위관계자는 28일 “행안부가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먼저 세종시로 내려가기로 했다. 과기부는 당초 계획대로 8월에 내려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까지 행안부 본부 공무원 915명이 우선 세종에서 근무한다. 이어 8월까지 과기정통부 본부 공무원 777명이 세종으로 내려간다. 

두 부처는 정부세종청사에는 입주할 공간이 없어 오는 2021년까지 청사를 신축하고 신축전 까지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229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행안부와 과기부 청사 신축에 1995억원, 건물을 짓기 전 사무실 임차료 및 이전비용이 295억원 가량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함께 해경 본청 공무원 449명은 올해 안에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로 들어갈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과기부 이전을 반대하는 과천시 주민들의 항의 속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공청회를 거친 이전계획변경안은 오는 29일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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