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 기본계획 발표…‘세종스쿨 117’ , ‘학교 폭력현장지원단’ 등 운영

 
 

세종시내 학교 폭력 피해응답률과 학업중단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학교 생활관련 주요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대비 2017년 학생 수가 20,936명 증가했음에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4년 2.2%에서 2017년 1.07%로 감소했고 학업중단율도 2015년 0.38% 대비 2016년 0.34%로 0.04%p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교육청은 27일 2018 학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한층 더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학교생활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 환경 구축 및 신속한 초기 대응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환경 구축 및 예방 교육 강화한다.
학교폭력 책임교사,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직위별 맞춤형 연수와 학교급별 학생 성장 수준에 맞는 상담 프로그램(학교폭력 예방교육 특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어울림프로그램 운영학교(15교), 어깨동무학교(22교), 언어폭력 예방 선도학교(1교), 사이버폭력예방 선도학교(1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이어 신속한 초기대응과 공정한 사안 관리를 위해 담당 장학사,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세종스쿨 117’을 운영하고 학교폭력 현장점검단과 학생생활지원단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발생(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건수(초·중·고 합산)는 2015년도 99건(24,366명)에서 2017년도 147건(36,912명)으로 증가했으나 발생률은 0.41%에서 0.40%로 감소했다.

  학교 폭력 유형별 현황은 신체, 언어, 따돌림, 사이버, 성 중에서 신체폭력이 대다수로 ▲2015년도 초등학교 7건, 중학교 39건, 고등학교 22건 ▲2016년도 초등학교 17건, 중학교 36건, 고등학교 29건 ▲2017년도 초등학교 5건, 중학교 32건, 고등학교 34건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예방 및 상담활동 강화
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치유, 가해학생 선도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학교와 세종아람센터에서 ‘학업중단 숙려제’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학교 내 별도 학급인 대안교실(중 2개교, 고 5개교)을 운영·지원한다.

학교 밖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12기관)을 선정해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아람센터내 피해학생 및 가족 등을 위한 ‘아람두리’ 프로그램과 ‘아람두리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세종Wee센터는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학교적응 위기학생 대상 유형별 맞춤형 전문상담과 학교폭력 가해학생 및 학부모 대상 특별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내 학교급별 학업 중단현황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2015년 전체 13,353명 중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자(질병, 출국제외) 9명, 비율 0.07% ▲2016년 전체 17,910명 중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자(질병, 출국 제외) 7명, 0.04%로 전국 평균 각각 0.10%, 0.11%보다 낮다.

중학교는 ▲2015년도 전체 5,901명 중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자(질병, 출국제외) 17명, 비율 0.29% ▲2016년도 전체 7,444명중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자(질병, 출국제외) 18명, 비율 0.2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비율은 각각 0.28%, 0.26%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는 ▲2015년 전체 5,112명중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자(질병, 출국 제외) 67명, 비율 1.31% ▲2016년 전체 6,463명 중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자(질병, 출국 제외) 83명, 비율 1.28%이다.

전국 평균 비율은 1.00%, 1.07%로 세종시내 발생 비율이 높은데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 및 타 시도에서의 전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아 학업 중단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내 초·중·고등학교 통합 분석시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자 비율은 0.38%에서 0.34%로 감소한 반면 전국적으론 0.41%에서 0.43%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학교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며, 학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지원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올해 ‘2018년도 학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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