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사업 마무리…연탄공장 일원에 18개 수종 1만,951그루 식재

 
 

세종시 조치원 철로변이 시민을 위한 도시숲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그동안 조치원역 주변은 철도 소음과 연탄공장 분진 등으로 시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대학과 철로변 숲길마을 경관협정 운영회 등을 통해 시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6년 9월 국비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이날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4억8천만원을 투입해, 조치원역 철도변의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5,158㎡)를 비롯해, 원리, 남리 일원 22필지(원리 141-59외 22필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했다.

또한 원리(141-59번지) 일원에 편백나무(292주)와 산철쭉을 심고, 황토길 포장 및 디딤돌·휴게시설(파고라 1개, 벤치5개)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리 103-13번지 일원에 매화나무와 단풍나무 등 교목 166주, 사철나무와 산철쭉 등 관목 4,600주를 심었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KORAIL의 협조로 철로변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은 원리 154-1번지 외 17필지를 대상으로 사업비 2억7천만원을 투입된다.

지난해 사업 대상지의 잔여지 및 건너편 철도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해 올해 중 철도변 녹지대 경관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원도심인 조치원읍이 신도심과 함께 우리 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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