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설계 주민설명회 개최…오는 8월 실시설계 마무리 및 11월 착공 추진

△조치원 제2복컴 조감도 및 외부동선.
△조치원 제2복컴 조감도 및 외부동선.

세종시는 8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중간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의원들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용역사의 설명과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존 조치원읍사무소 중심의 행정 부문과과 새롭게 문화·체육의 중심권으로 조치원읍 신흥리 227-1번외 14필지에 대지면적 15,323㎡, 건축면적 3,023㎡( 연면적 7,999㎡),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제2복컴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날 밝힌 조치원 제2복컴 설계안에 따르면 ▲지하1층- 수영장(25m×8레인, 유아풀), 주차장, 탈의실 ▲지상1층- 카페·소매점, 헬스장, 에어로빅장, 소공연장, 문화교실(1~3), 휴게실 ▲지상2층- 다목적실, 요가실, 임산부동아리, 영유아놀이방, 댄스연습실, 가족화장실 ▲지상3층- 회의실, 세미나실, 문화관람실, 문화사랑방, 청소년 강의실(1~2), 요리실습실, 노래연습실 ▲지상4층- 대공연장(209석), 무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영장은 25m 길이의 8레인과 유아풀로 건립되는데 지상 1층의 카페 및 운동시설에서 수영장을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충한 평리 이장은 “1층에서 지하 수영장을 볼수 있도록 하면 수영장 이용객들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 이 부분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각종 공간을 너무 세분화하면 면적이 협소해지는 만큼 같은 목적의 공간은 통합해 어느 정도의 면적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어 박영수 조치원발전위원장은 “복컴의 산책로를 통해 청춘공원과 연결된 것은 좋은데 중학교와 복컴 경계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계 관계자는 “타 복컴도 그렇지만 수영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수영하는 아이들을 보게 하기 위한 점도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좀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학교와의 연결과 관련해 “아직 중학교 설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학교와 복컴의 직접 연결보다는 학교에서 공원을 거쳐 복컴으로 연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 중 공사에 착수해 2020년 9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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