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먹거리 체계 구축·로컬푸드운동 강화 등

 
 

세종시가 도시·농촌 함께 잘 사는 ‘세종형 농촌’ 만들기에 나선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지난 8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농정(農政)의 대상을 소비자까지 확대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4개 핵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을 위한 안전 먹거리 선순환 구축을 추진한다.

안전 농산물 재배면적을 올해 15%(전체 경지면적 대비)로 확대하고, 매년 5%씩 오는 2025년까지 50%으로 높인다.

친환경벼 생산에 고품질쌀 유통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매입-건조저장-유통에 이르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한편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에 맞는 근교원예농업 육성을 위해 7개 수요자 맞춤형 시설원예기반사업(사업비 26억7700만원)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고 경쟁력을 갖춘 농촌을 조성을 위해 생산자 중심의 로컬푸드 운동(싱싱장터)에서 나아가, 소비자 중심의 싱싱문화관를 운영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한다.

또한 2015년 도담동, 2017년 아름동에 이어 내년에 3호점을 개설하는 등 생활권마다 단계적으로 직매장을 확대하고, 농산물 출하 농가를 계속 발굴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4-2생활권 농수산물유통시설 부지에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급식지원센터의 지역 농산물 공급 품목수를 30개, 공급비율을 6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청정축산 실현 및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안전축산물 유통에 주력한다.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발효미생물공장을 신축해 미생물 공급을 모든 축종(畜種)으로 확대하고 깨끗한 농장 올해 20곳을 선정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 관련 현재 17개품목(분말류, 들깨강정, 쌀과자 등)에서 앞으로 조미식품, 조림식품, 당시럽류 등을 추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확대, 적극적인 현장과제 발굴과 개선을 통해 농업정책의 품질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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