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최교진 교육감 현직 ‘강세’

120여일 남은 6.13 지방선거 관련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선거 판세는 여전히 ‘현직 프리미엄’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춘희 세종시장(39.5%)의 독주속에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16.6%)이 추격하고 있고 교육감 선거는 최교진 교육감(31.1%)이 강세를 보이며 최태호 중부대교수가 17.9%로 뒤를 이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정국분위기와 맞불려 더불어민주당이 49.2%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지지도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19.2%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매일이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세종시지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돼 1014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해 유선전화(RDD, 79%)·무선전화(가상안심번호, 21%) 병행방식으로 진행됐고 지난해 10월 기준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의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세종시장 후보군중 한명인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음을 덧붙인다.

 
 

■세종시장 지지후보
먼저 ‘세종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이춘희 시장 39.5%. 최민호 전 비서실장 16.6%, 이충재 전 행복청장 10.8%,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5.5%를 기록했고 기타 6.1%, 지지없음 13.6%. 잘 모름 7.9%로 나타났다.

부동층(지지없음, 잘모름)이 21.5%인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이충재 전 행복청장의 지지층이 어디로 흡수될지도 주목된다.

지역별 지지도는 이춘희 시장이 동 지역과 읍면 지역에서 각각 39.7%와 39.1%의 고른 지지도를 보였고 최민호 전 비서실장은 동지역 13.5%, 읍면지역 21.4%를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도는 ▲19세·20대 이춘희 시장 33.0%, 최민호 전 비서실장 18.5% ▲30대 이춘희 시장 35.9%, 최민호 전 비서실장 19.9% ▲40대 이춘희 시장 44.1%, 최민호 전 비서실장 13.4% ▲50대 이춘희 시장 43.4%, 최민호 전 비서실장 15.6% ▲60대 이상 이춘희 시장 40%, 최민호 전 비서실장 15.7% 등으로 양 후보가 각 연령대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세종시교육감 지지후보
‘세종시교육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에 대해 최교진 교육감이 31.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태호 교수 17.9%,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11.7%, 정원희 세종미래정책연구소장 10.3%의 응답률을 보였다. 기타 7.7%, 지지없음 13.4%, 잘 모름 8.0% 등이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현 최교진 교육감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상당한 중요 변수다.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단순 산술 계산으로 최교진 교육감 31.1% 대 단일후보 47.6%의 구도다.

이와 관련 최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최태호 교수가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에 의해 세종시 단일 후보로 추대된 바 있다.

지역별 지지도는 최교진 교육감이 동지역과 읍면 지역에서 32.8%, 28.4%의 응답률을 보였고 이어 최태호 교수가 각각 13.8%, 24.1%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연령별 지지도는 ▲19세·20대 최태호 교수 31.6%, 최교진 교육감 19.1% ▲30대 최교진 교육감 30.4%, 최태호 교수 17.7% ▲40대 최교진 교육감 39.6%, 최태호 교수 17.0% ▲50대 최교진 교육감 32.2%, 오광록 전 교육감 17.8% ▲60대 이상 최교진 교육감 29.6%, 오광록 전 교육감 16.1%의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의에 응답자의 49.2%가 민주당을 선택했고 한국당이 19.2%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6.2%, 바른정당 6.0%, 정의당 5.3%, 기타정당 1.9%, 지지없음 10.3%, 잘 모름 1.8%다. 시장과 교육감 선거의 부동층이 20%인데 비해 정당 지지도의 부동층은 12.1%로 지지층의 변동폭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동지역, 읍면 지역 각각 민주당 53.4%, 42.8%이며 한국당은 17.2%, 22.3%로 나타났다.

예전처럼 신도시권 민주당, 읍면지역 한국당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수 있음을 나타내 향후 선거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로는 ▲19세·20대 민주당 47.6%, 한국당 16.9% ▲30대 민주당 48.9%, 한국당 17.1% ▲40대 민주당 59.4%, 한국당 14.2% ▲50대 민주당 41.4%, 한국당 26.0% ▲60대 이상 민주당 44.3%, 한국당 24.9%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연령별 고른 지지율속에 40대에서 초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당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20% 중반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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