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900번 노선 운행…15분 간격 배차

 
 

세종시는 다음 달 3일 신도시내 내부순환로 BRT노선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내부순환 BRT노선의 운행을 위한 차량준비, 면허절차 등 마치고 다음 3일 개통 예정일만을 남긴 상태로  반곡동-시청-터미널-첫마을-정부청사-한별리 등 약 15㎞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가 추진한 내부순환 BRT(900번) 운영사업자 공모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달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순환 BRT(900번)는 신도심 내부를 순환하는 버스로 신도심의 각 생활권을 대중교통으로 연결해 세종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노선은 반곡동(4-1生)에서 국책연구단지, 세종시청·교육청, 세종터미널,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한별리(6-2生까)지 양방향이며, 운행시간은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반곡동(수루배마을)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한별리에서 오전 6시 5분부터 오후 11시 3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특히, CNG 초저상버스을 투입해 세종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살리고, 예비엄마,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시의 특성을 고려해 승하차가 쉽고 휠체어 탑승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버스 내부에 교통약자 배려석(예비 엄마석), 교통약자 안심벨, 서비스실명제 안내판을 설치했고 추가로 휴대폰 충전기와 수화물 적재공간을 마련해 서비스 시설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영문 안내방송 및 문자 안내도 실시해 행정수도로서의 시 위상에 걸맞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내부순환 BRT 정류장에 부착하는 노선안내도는 정류장에 정차하는 모든 노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노선도로 새롭게 디자인해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내부순환 BRT 개통은 세종시 신도심이 하나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완성의 시작점“이라며 “읍·면지역에서도 신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읍·면과 신도심 간 이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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