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우리신협 이사장 선거 출마 예상자 인터뷰

다음 달 치러지는 세종우리신협 이사장 선거와 관련해 김한수 후보자를 만나 그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본다.(타 출마 예상자는 개인적 사정으로 인터뷰를 고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한수 후보.
▲김한수 후보.

■세종우리신협 이사장 선거 출마 동기는.
세종우리신협에서 12년간 감사업무를 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임원으로서 조합원 보기가 부끄러웠고 회의감마저 느낄 때도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합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상품 개발, 교육, 사업 홍보 등 대안을 제시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 오는 것을 느꼈다.

이제 보다 적극적으로 성실함, 풍부한 경험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내실있고 튼튼한 신협으로 만들기 위해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 및 운영철학이 있다면.
평소에 말만 앞세우지 않고 어떤 난관이 있어도 직접 부딪히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한다.

우리 사회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여러 돌발적인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이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한다.

또한 서민금융이란 신협의 특성을 살려 언제나 이웃의 목소리에 귀담아 듣고 가려운 곳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신협을 운영하겠다.

이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자면 먼저 대리점 운영을 했을때 전국 20개 우수대리점 선정중 유일한 읍소재 대리점으로서 일본 연수를 받았을 정도로 열정과 성실함으로 일했다.

또한 화재에 취약했던 상리 마을의 소방도로 개설을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한달만에 이끌어 도로 개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사비를 들여가면서 구)한림제지공장(남리 소재)을 세종시에서 매입, 공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렇게 나는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 힘써 왔다. 이와 같은 나의 경험과 의지는 ‘세종우리신협’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금융권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신협의 수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책은.
치열해지는 경쟁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싶다. 그 기본은 ‘사람’으로 우리 직원들을 아끼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나는 경쟁에 대한 부담이 오로지 직원들의 몫으로만 돌아가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책임자가 솔선수범해 그들을 이끌고 때론 방패가 된다면 우리 세종우리신협의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 신협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 직원이 만족하고 활력이 넘쳐야 고객 만족 및 서비스 향상으로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수익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물론 이런 생각이 단순히 구호로 그쳐서는 안된다.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직원의 급여와 후생복지를 신협 상위그룹(예: 진급 시 휴가와 여행경비 지급, 건강검진료 지원 등)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특히 모든 일에서 상식이 통하는(누구나 평등한 대접을 받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
 
■세종시는 신도시라는 시장이 존재하는 반면 제1·2금융권 등 금융업체들의 진출에 따른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신도시 진출 전략이 있다면.
기회와 위기는 항상 공존한다. 또 그것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가 중요하다.

먼저 기존 신도시 지점의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겠다. 구색만 맞춘 지점이 아닌 신규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고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촉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 아울러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 지역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물론 이런 신규 시장 개척은 기존 조치원 중심의 탄탄한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고 소홀해서도 안된다.

■세종우리신협의 장점과 보완할 점은.
세종우리신협의 직원들은 젊고 재주와 열정이 가득하다. 이들의 내재된 실력이 집약되고 발휘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동참한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신협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마지막으로 조합원에게 한 말씀.
그동안 공무원, 신문사 실무책임자, 신협감사 등으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신협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왔다.

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세종우리신협을 꿈꾸며 조합원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경영을 약속한다.
신협은 조합원과 가까워야 한다.
더울 때나 추울 때 거리낌 없이 찾고, 다양한 문화강좌, 봉사, 지역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조합원 가까이에 있는 신협, 다가가는 신협, 함께 하는 신협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또한 점진적으로 건강검사비, 실손상해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할 것이다.
특히 조합원의 창업·리모델링 등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인테리어, 음식레시피 지원, 절세방법 등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

아울러 노인복지사업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장발장 기금’을 조성해 무이자로 지원하고, 비영리법인에서 운영하며 신협이 관리토록 하겠다.

이런 생각들이 지금 당장,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직원들과 조합원 모두가 열정을 다해 동참하리라 확신한다.

■주요경력
▲조치원 명동초(20회) ▲조치원 중학교(19회) ▲공주사대부고(15회) ▲전) 서울시 공무원 ▲전) 동양매직 조치원대리점 대표 ▲전) 공주세무서 자문위원 ▲전) 세종시 친환경농어업 발전위원회 위원 ▲현)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세종시회장 ▲현) 36번국도 조치원오송간 도로개선공사 주민대책위원장 ▲현) (사)세종시 친환경농업협회 이사장 ▲현) 세종우리신협 대표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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