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노인 가정에 연탄 1000장 전달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 금남파출소(소장 조은숙) 생활안전협의회(회장 강문태)는 지난 13일 오전 금남면 용포리에 소재한 한 노인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를 가졌다.

협의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갑자기 찾아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워 연탄구매조차하기 힘든 한 노인 가정을 찾아 연탄 1000장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10여 년 전 세종경찰서 주관으로 결성된 이 단체는 연말이 되면 불우한 이웃을 찾아 나눔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관내 안전 사각지대를 돌며 안전켐페인 등을 펼치고 있어 지역의 많은 봉사단체에게도 모범이 되는 단체다.

수혜자 김화자(여 85)할머니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하고 한 걱정 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연탄을 받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비록 몸이 따라주지는 못해 별 보답은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문태 회장은 “협회가 여력만 된다면 더 많은 불우한 이웃을 찾아 나눔봉사를 하고 싶지만 여건이 넉넉지 못해 그러지 못하는 것이 항상 안타깝다”며 “비록 우리 단체가 펼치고 있는 봉사가 양적인 면에서는 미미할지는 모르지만 회원들의 순수한 봉사정신만은 널리 알려져 동참자가 많아 졌으면 한다”라고 소망을 비쳤다.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김 씨 할머니 댁에서 연탄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금남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김 씨 할머니 댁에서 연탄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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