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7억원 투입…기존 축구장 관중석 일부 편입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조치원읍 일원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조치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착공했다.

총사업비 25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조치원처리구역 공공하수도 보급 확대로 인한 하수유입량 증가에 따라 처리장 시설용량을 증설(2만㎥/일→2만5,000㎥/일)하고, 금강유역환경청이 고시한‘미호천 단위유역 1단계 방류수수질기준 강화지역고시’에 따라 BOD 수질기준을 강화 기준(5ppm→3ppm)에 맞춰 개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12월말 완공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관리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하수도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2016년 6월) 공단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증설 부지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처리장 운영 효율성 및 연계성을 고려해 기존 처리장을 확장하는 것으로 계획했다”며 “축구장 관중석의 일부편입이 불가피하지만, 체육공원(축구장)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인 만큼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읍·면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한 안정적 하수처리 기반구축 및 금강수계 수질보전을 위해 2020년까지 총 1,368억원을 투입해 ▲조치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수질개선)사업 ▲연동·부강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장군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3개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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