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東)·동(同)·동(冬) 송년예술제도 빛나…주민 화합 및 연동면 발전 기틀 마련

△내빈들이 연동면 8개리 흙으로 복컴 기공을 기념해 첫 삽을 뜨고 있다.
△내빈들이 연동면 8개리 흙으로 복컴 기공을 기념해 첫 삽을 뜨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7일 세연동면 내판리 33-1번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장승업 시의원, 김은기 주민자치회장, 이종윤 연동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동면 복합커뮤니센터(이하 복컴) 기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시는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383㎡, 지상 2층 건물 1동과 지상 1층 건물 1동을 오는 2019년 4월까지 건립하다는 계획으로 면사무소, 보건지소, 농업기술상담소와 다목적 강당과 주민프로그램실, 생활체육실 등이 배치된다.

이번 행사는 복컴 기공식과 함께 연동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및 동(東)·동(同)·동(冬) 송년예술제가 개최돼 주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동(東)·동(同)·동(冬)’ 표현처럼 농촌과 도시가 협력해 함께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소망에 화답하듯 자매결연을 맺은 종촌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댄스스포츠 공연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기공식은 먼저 합강리, 내판리, 노송리, 예양리, 문주리, 송용리, 명학리, 응암리 등 8개리의 흙과 물을 섞으며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합토·합수식과 안전한 공사를 토지신에게 기원하는 개토제(開土祭)가 진행됐다.

 
 

특히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래떡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가래떡이 기계에서 연신 뽑아지고 주민들은 가래떡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옆에서 옆으로 전하고 기공식 현장을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만나는 행사로, 주민들은 자신들이 잡았던 부분 만큼 가위로 잘라 가래떡을 나눠 먹으며 재미와 맛을 함께 나누며 주민 화합 및 성공적인 복컴 건립을 기원했다.

 
 

이춘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연동면민들이 장소 선정 등에 있어 뜻을 빨리 모아 올해 복컴을 착공하게 돼 기쁘다”며 “복컴은 행정·주민자치 그리고 문화·예술·체육활동이 이뤄지는 주민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동면 복컴은 세종시내 농촌 지역의 첫 복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복컴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연동면을 시작으로 모든 읍·면에 건설해 도시나 농촌 모두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컴 착공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장승업 시의원은 “연동면사무소가 1914년이래 내판 소재지를 떠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이 자리에 복컴이 건립돼 100년 200년이 흐르며 발전할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세종시와 연동면이 발전하도록 다 같이 합심하자”고 축사에 갈음했다.

한편 이어진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는 이날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댄스스포츠를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생활체조와 난타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한해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선보였다.

 
 

김은기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원활히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 이종윤 면장을 비롯한 연동면 직원들과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2017년의 마지막 달이 온다. 시작보다 끝이 중요한 만큼 올 한해 잘 마무리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동면 8개리 이장들이 합토·합수식을 하고 있다.
▲연동면 8개리 이장들이 합토·합수식을 하고 있다.
▲연동면 8개리 이장들이 합토·합수식을 하고 있다.
▲연동면 8개리 이장들이 합토·합수식을 하고 있다.
▲연동면 8개리 이장들이 합토·합수식을 하고 있다.
▲연동면 8개리 이장들이 합토·합수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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