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빠를 가진 아이의 진심’ 주제, 본선 대상·지도교사상

 
 

종촌고등학교(교장 홍성권)는 교내 동아리 ‘SPES JUSTITIA II’ 팀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12회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교육부, 대한변호사협회,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법사랑위원전국연합회,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국민운동본부가 후원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법과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등부 형사 100팀, 고등부 민사 45팀, 중등부 형사 50팀으로 총195개팀이 참가했다.

‘SPES JUSTITIA II’ 팀은 고등부 민사부문에 참가해 1차 대본심사, 지난 8월 1일 대전솔로몬로파크에서 개최된 2차 권역별 지역예선 대회 민사재판부문 최우수상을 거쳐, 이번 3차 본선대회에서 ‘두 아빠를 가진 아이의 진심’이라는 주제로 대상(법무부 장관상)과 지도교사상(교육부 장관상, 지도교사 임태형)을 수상했다.

이수민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사회에는 첨예한 대립도 많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학적인 고민과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법과 제도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태형 교사는 “학년 초부터 지금까지 70건의 과벌점사안을 재판하면서 동시에 대회도 성실하게 준비한 우리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권 교장은 “연초부터 학생들이 미래 설계를 통하여 실천 방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더운 여름에도 땀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며“우리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의 앞날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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