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복구 타지역 주민 줄이어

100년만의 최대 폭설로 인해 아직도 복구의 손길이 부족한 때에 의령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제정영)에서 복구 지원을 도와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연기군 동면 예양2구의 피해 농가를 찾은 의령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명은 배추 모종 파종과 오이하우스 철거 등을 도왔으며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안부의 말을 전했다. 공무원노조 연기군지부(지부장 김부유)에서는 지난해 태풍 ‘매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의령군 궁유면에 지원을 했던 것이 계기가 돼 이번 연기군이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김 지부장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의령군의 공무원과 각급 단체에서 멀고도 먼 우리 연기군까지 오셔서 설해 피해 농가를 지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폭설 피해 복구에 자치단체 지원은 의령군이 처음이고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시켜주신 의령군민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도 우리 연기군과 의령군간에 따뜻한 교류가 계속 이어지도록 우리군지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 협의회장은 “매미로 인한 피해 복구시기에 연기군의 지원이 매우 큰 힘이 돼 이러한 복구지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폭설 피해 농민들은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 빨리 재기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10kg의 백미 50포대를 폭설 피해 농민을 위해 써 달라며 연기군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피해 주민 민병학(예양 2구)씨는 “하우스가 폭삭 내려앉아 모종이 대부분 뭉게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이렇게 복구 지원을 해줘 하우스를 철거하게 됐으며 파종을 다시 하게 됐다”며 “매우 고마워 업어주고 싶은 심정이며 재기의 희망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의령군에서는 지난 12일, 의령군청공무원노조 조합원 48명이 조치원읍 봉산리 피해 복구지원을 했으며 백미10KG 110포대 구호품으로 전달했다. 또한 14일(의령군 농업경영인 15명), 15일(의령군자원봉사협의회 20명), 16일(의령군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40명), 17일,(의령군 의용소방대 40명), 19일(의령군 사회봉사단체장 45명) 등 많은 의령군의 공무원과 각급 단체에서 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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