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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봉사로 살아온 ‘인간 상록수 이성원’2대에 걸친 봉사 DNA…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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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1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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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다가올수록 따뜻함을 찾는 것처럼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는 인물로 인해 우리는 역경을 딛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인간 상록수로 널리 알려진 원세종새마을금고 이성원 이사장이 그런 인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는 세종시의 원로인사로 지난 50여년간을 지역 발전과 봉사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6.25 전쟁 철도영웅’ 고 이영복 선생의 아들로 2대에 걸친 국가와 지역에 대한 봉사와 헌신이 두드러진다.

■故 이영복 선생 ‘6.25전쟁 철도 영웅’ …‘개미고개’ 전투서 미군 철도수송 및 선로 가설
이성원 이사장의 아버지인 고 이영복 선생은 철도공무원으로서 6.25 전쟁의 포화속으로 직접 뛰어든 인물이다.

이영복 선생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조치원 선로 보안원으로 근무하며 ‘개미고개 전투’에서 미군 사상자가 속출하자 부상병 철도 수송에 적극 나섰다.

대구에 함께 간 대전보선 선로원을 규합 ‘결사대’인 ‘조근반’을 편성, 대구역에서 동촌비행장 간 간선로를 설치했으며 미 군수물품을 신속하게 수송해 군사 수송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반면 그의 가족들은 공산치하에서 사실상 방치될 수 밖에 없었고 막내딸이 숨졌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로도 수십년이 흘러 뒤늦게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이성원 이사장이 선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평소 아버지에게 들었던 여러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직접 발로 뛰며 증빙 자료들을 찾아 참전유공자로 인정받게 된다.

2008년 4월 대통령의 ‘참전유공자증서’를 받았는데 자칫 묻힐 수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그의 아들의 손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셈이다.

   
 

■대한민국 인권 운동가…무호적자 호적만들기 운동 선도

이성원 이사장의 헌신적인 봉사 또한 선친 못지 않다. 선친의 DNA가 아들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60년대는 전쟁의 상흔속 ‘보릿고개’ 시절로 떠돌아 다니는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성원 이사장은 조치원역 역무원으로 근무하던 196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청소년 선도 및 자립을 위해 조치원역 대합실에 ‘청소년 상담소’를 설립했고, 1963년 BBS연기지부를 조직해 불우 청소년들을 각 기관, 유지 등에 결연을 맺어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으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도왔다.

특히 1964년도에는 흑벽돌로 된 보육원을 설립해 자립을 위한 구심점으로 삼았다.

그 이름도 ‘희망원’으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두닦기를 시작해 농사, 토끼·돼지 키우기, 철사 수공품 만들기 등 각종 기술을 가르쳤고 토끼와 돼지, 닭 등을 무료 분양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무호적자 호적만들기 운동’을 주창하면서 또 한번 주목을 받는다.

1965년 당시 호적 없는 청소년의 수는 대략 12만 명.

병역기피자나 범법자 4만 명을 제외한 8만 명은 호적을 갖지 못해 사실상 유령처럼 떠돌고 있었다.

이성원 이사장은 “여러 사연으로 호적을 갖지 못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의 기본적인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없었다. 이것은 인간으로의 삶을 보장받지 못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1965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에 ‘무호적자 호적만들어 주기 운동’을 주장하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캠페인을 펼쳤다. 지속적인 노력은 정부를 움직였다.

결국 법무부는 무호적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호적 정리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증도 발급 받는데 공헌을 하게 된다.

이성원 이사장은 종종 과거의 사진을 보며 아련한 추억을 되새겨본다.

“흑백사진을 볼때면 그때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그 사진속의 어린 아이가 이젠 한 가족의 아버지, 할아버지다. 그들의 청소년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을 느낄때면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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