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613억원↑… 복지·균형발전 투자 강화

 
 

세종시가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21% 증가한 1조 5,033억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을 복지와 균형발전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2,613억원이 증가한 1조 5,033억을 편성했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상반기에 추경이 어려운점을 감안해 복지 분야 국비확정에 따른 예산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내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1조 1,320억원(15% 증가), 특별회계 3,713억원(43.9%)을 포함해 총  1조 5,033억으로 복지지원 확대, 문화예술 인프라 투자, 지역 균형발전 등에 지원된다.

 
 

■2018년도 주요 지원 사업
▲지역 균형발전 3,316억원
시는 서북부도시개발 마무리 사업비 105억원과 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37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조치원 제2복컴 건립비 29억원, 동서연결도로에 70억원 등을 편성했고 쇠성소하천 정비·문곡소하천정비 등 하천정비에 221억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 분야 2,880억원 …583억원↑
내년 7월부터 만 5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는 등 아동수당 119억원을 반영했다.
노인 기초연금은 올해보다 84억원이 증가한 411억원을, 신규사업으로 복지재단 설립 38억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운영 3억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2억원을 지원한다.
 
▲환경 보호분야 2,286억원
시는 상하수도 시설사업에 347억원을 전출하고, 상수도 보급에 167억원, 하수관로 정비에 29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입주하는 3·4·5·6생활권의 상수도 안정 공급을 위한 건설지역 2단계 용수공급시설 분담금 378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 신도시, 자동집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에 234억원, 연료화시설 폐기물 대행처리 24억원, 음식물류 폐기물 대행처리 19억원을 반영했다.

전기자동차 예산 29억원 150대(올해 50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2억 4천만원 150대(올해 100대)등을 지원하는등 친환경 투자를 강화했다.

▲농림 분야 782억원…126억원↑
로컬푸드 및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에 92억원을 편성하고 내년에 부지매입과 동시에 착공에 들어간다.

특히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따라 내년 학교 급식비로 올해보다 70억원 증가한 22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 643억원…246억원↑
시는 시립도서관 건립비로 143억원을 편성해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조치원(신흥리)시민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각각 10억원, 70억원을 지원하고 김종서장군묘 성역화 사업에 100억원을 반영했다.

▲수송·교통 분야 739억원…99억원↑
BRT차량 도입 60억원, 저상버스 도입 14억원, CNG 충전소 건립비 21억원을 반영해 교통 편익을 강화했다. 조치원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신도시 주차타워 등 주차 시설 관리에 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우수기업 유치 투자촉진보조금 140억원, 도시가스 보급 15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SB플라자 건립비 88억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예정이며 서북부도시개발지구 보건환경연구원 건립비로 73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 예산과 관련해 “시민의 혈세가 지역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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