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역 고교로 확대 시행…고교생 1인당 월 8만원 절감

▲세종시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무상 급식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세종시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무상 급식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내년부터 세종시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지난 2012년 초·중등학교, 2015년 읍·면지역 고등학교(3개교)와 특수학교로 무상급식 확대후 내년엔 동지역 고등학교(14개교)에도 무상급식이 지원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15일 세종시교육청 회의실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내 무상급식은 올해 69개교, 3만 4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양 기관은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해 지난 9월 교육행정협의회 논의 및 세종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무상급식비 총 사업비는 429억 2,200만원으로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총 88개교(신설 6개 포함), 49,178명에 양 기관이 50%씩 지원한다.

이중 동지역은 14개교 7,133명의 학생에게 71억 4백만원이 지원되며 시청과 시교육청은 각각 식품비와 인건비·운영비를 부담한다.

 
 

이춘희 시장은 “지금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노력했는데 오늘 합의 내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단순히 무상급식 확대뿐만아니라 우리 지역 농산물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합의한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급식 관련 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세종시는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하고 질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 일인당 급식 단가도 현재 4,040원에서 내년엔 5,010원으로 인상된다. 양 기관이 협력해 학생의 건강 증진 및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일 시의회 의장도 “세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으로 오늘 진심으로 학생들을 생각하게 돼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며 “의회차원에서도 예산과 조례안 심의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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