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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내 ‘고사목’ 매년 발생체계적인 수목 관리 등 종합대책 필요…예산 낭비 반복 우려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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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0  08: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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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엽수의 앙상한 가지가 나무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세종호수공원내 고사목 발생에 대한 세종시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종호수공원은 세종시내 대표적인 시민들의 휴식 및 관광명소로 사랑의 받고 있지만 죽거나 죽어가는 나무들을 쉽게 찾아 볼수 있어 허술한 관리에 대한 비판도 쏟아진다.

뜨거운 햇살을 피할 나무는 찾기 힘들고 다시 나무를 식재하느냐 예산 낭비만 반복되고 있는 현실이다.

■고사목 현황…‘칠엽수>이팝나무>은행나무…’ 

세종시 교목현황(2017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칠엽수 1309주, 은행나무 1201주, 소나무 781주, 벚나무 721주, 이팝나무 631주, 기타 4242주 등 총 8885주가 관리되고 있다.

이중 고사목 발생(2016~2017년)은 칠엽수 53주>이팝나무 21주>은행나무 3주>소나무 2주>벗나무 1주 순으로 총 91주가 죽어 이중 칠엽수 47주, 이팝나무 14주 등 61주를 재식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년 나무가 죽어 올해부터는 하자보수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 예산으로 대응해야 한다. 식재 비용(고사목 재식재 비용 포함)으로 1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

   
△잘린 나무의 밑동이 보이고 있다.

■원인 파악 및 해결 위한 종합 대책 필요

일각에선 고사목 발생에 대해 시의 전형적인 관리 부실이 그 심각성을 키웠다는 비판이다.

시는 고사목 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로 2016~2017년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최악의 가뭄 발생을 꼽고 있다.

고사목 피해가 가장 많았던 ‘칠엽수’는 대표적인 가로수, 공원용수로 햇볕을 좋아하지만 건조에 약하고 ‘이팝나무’ 역시 건조에 약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전에 이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공호수 조성에 따른 영양분이 없는 토양(마사토) 및 배수가 되지 않느 점토(뻘흙)에 수목이 식재돼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고형비료를 통해 토양 개량을 진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는 고사목 관련해 LH에서 61주를 재 식재했지만 올해는 시 예산으로 진행해야 해 시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칠엽수는 인도나 자전거 도로에 인접해 심워져 있다. 이런 장소의 토질이 좋지 않아 (가뭄 영향과 함께) 생육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칠엽수 수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시에서 TF팀을 구성해 호수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보고 있는데 여러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식재 계획 관련 “11월부터 나무를 식재한다. 대략 1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그늘이 있는 대형목 위주로 20그루(R=35cm 이상)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주 호수공원을 찾는다는 한 시민은 “시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 업체에서 이런 식으로 나무를 관리하면 그대로 쫓겨난다. 자기 돈 아니라고 너무 허술하게 하는 것 같다”며 “나무가 죽어가고 나무 그늘 제대로 없는 공원을 누가 계속 찾겠느냐”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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