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타인과 함께 공유하고 나눠야”

 
 

평범한 일상속에서 어느 부부의 특별한 애장품 전시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세종시 조치원읍 행복12길 3 건물 2층 공간엔 그림, 도자기 등 각종 예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가운데 50여명의 시민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주인공은 이날 애장품 전시회를 개최한 임재선씨와 그의 부인인 김춘숙 여사.

 
 

이들 부부는 평생을 간직하고 소집해온 작품들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2개의 전시실에 200여점의 작품들을 가지런히 전시했다.

임재선씨는 그의 부인과 함께 멋쩍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며 “오랜 시간동안 수집해 온 소장품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첫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소중한 작품들을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여러 시민들과 감상하고 문화를 향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었다”며 “오늘 전시회를 계기로 이 전시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문화를 나누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와 이충재 전 행복청장 그리고 임재선씨의 오랜 지인인 최강섭 전 청호인력개발원장이 참여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한편 임재선씨는 지난 3월 13일 ‘미술과 음악이 있는 공원’이란 주제로 ‘점심 시간’,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색 전시회를 연서면 조치원일반산업단지 내 공원에서 개최하며 문화·예술 공유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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