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공영자전거 타슈 연구결과 발표

▲대전시 무인 공영자전거 시스템 ‘타슈’
▲대전시 무인 공영자전거 시스템 ‘타슈’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공영자전거 타슈의 경제적 편익에 대한 대전세종연구원의 통행행태 분석과 편익추정결과, 연간 557억 원의 이용편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공공자전거의 편익은 개인편익과 사회편익으로 구분해 추정했으며, 개인편익은 다시 이동시간단축, 의료비용절감, 주차비용절감편익 등으로 구분했다.

이 외에도 통행시간의 절감, 차량운행비절감, 교통사고 감소, 대기오염물질감소편익 등도 시뮬레이션기법을 이용해 타슈사업 시행전(前)과 후(後)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추정했다.

주요한 편익으로 의료비용절감분이 연간 약 21억 원, 주차비용절감분이 연간 45억 원,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감소분이 469억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자전거의 이용행태 분석 결과, 타슈이용자는 평균 31.25분, 평균 1.79㎞를 이동하고,  남성은 평균 27분, 여성은 평균 34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박사는 “타슈는 사업비용 대비 편익이 16배에 이를 만큼 시민편익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비효율적인 스테이션의 조정이나 편리한 사용체계, 전기자전거의 도입 등 변화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교통은 물론 환경도 고려한 공영자전거 타슈 지속적 확대(2020년까지 무인대여소 300곳, 자전거 4,000대) 구축사업으로 타슈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문화 정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슈는 228개의 대여소에 2,16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비는 연간 약 34억 원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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