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사진전시회 진행…어린이 무지개 초록 우산 및 교통안전교재 배포

▲길현명 회장이 교통사고 예방 사진 전시회에서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길현명 회장이 교통사고 예방 사진 전시회에서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 세종시협회(회장 길현명, 이하 교통장애인협회)가 교통사고 안전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292명으로 이중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9.9%인 1714명이며, 부상자수는 4만 9723명이다.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38명)는 미취학 아동 55.6%, 초등학생 41.7%로 안전보행에 익숙하지 않은 취학전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한 어른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교통장애인협회는 교통안전 순회 교육 및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예방 순회전시회를 지난 4일 세종시청을 시작으로 세종시교육청 그리고  오는 22일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어린이 무지개 초록 우산을 나눠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어린이 무지개 초록 우산을 나눠주고 있다.

특히 유치원생과 세종누리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지개 초록 우산’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를 배포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는  ‘보행자 신호등 알기’, ‘안전한 도로 횡단’, ‘눈이나 비 올 때 안전한 우산 쓰기’ 등을 아이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됐다.

또한 무지개 초록 우산은 손잡이 부근에 ‘호루라기’가 달려 있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 호루라기 소리를 통해 외부에 위험을 알릴 수 있도록 제작돼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길현명 세종시협회장은 “나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사고 발생 후 후회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교통환경 개선과 철저한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길 회장은 “무엇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중요하다. 부모나 유치원, 학교 등 우리 사회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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