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호수공원서… 1446시민퍼레이드, 푸드트럭축제 등 펼쳐져

 
 

‘세종축제’가 다음 달 7일 그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세종시는 올해로 다섯번째인 세종축제를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이라는 주제로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 시는 매년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세종축제를 열고 있다”며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꿈과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축제는 몇몇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우선 세종축제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확대·개편했다.

주제공연인 ‘한글꽃 내리고’는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해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 ‘2017 한글꽃 내리고’로 재창조했다고 밝혔다. 세종축제의 독창적 행사로 자리잡은 노을음악회(8일)와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9일)는 공개방송으로 진행돼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지난해 세종축제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지난해 세종축제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시는 또한 이번 축제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1446시민퍼레이드’는 ‘한글창제 반포 1446년’을 기념하며 기존 ‘어가행렬’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조치원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부청사~호수공원의 1.2㎞를 행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 진행된다.
‘세종어린이 합창잔치’는 충청권 초등학교로 확대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축제를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화가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영평사 구절초 축제 등 지역 고유 행사들과 연계해 다양한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종축제 기간 중 푸드트럭 축제 장면.
▲지난해 세종축제 기간 중 푸드트럭 축제 장면.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기간 중 전국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5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스테이크, 닭강정, 핫도그, 피자, 햄버거, 타코야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 밖에 태권도 시범, 마술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 드론 날리기, 3D프린팅 등 체험부스 10개를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축제가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린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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