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과 차량동선 분리… 국내 최초 캠퍼스형 고등학교, 다양한 주거 특화

△마스터플랜.
△마스터플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울리(6-3생활권) 계획의 주제(테마)는 “힐 밸리(HEAL Valley HEAL: 사람중심(Human-Oriented), 친환경(Eco-Friendly), 선진교육(Advanced Edu), 경관특화(Landscape Specialized) 각 머리글자의 조합))”로, 자연과 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보행 중심의 주거특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체적으로 BRT 정류장에서 약 600m 이내에 생활권 계획 인구의 70%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및 편익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보행동선을 차량동선과 적극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주민의 보행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도시를 구현하고 했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결정도.
△지구단위계획결정도.

구체적으로  ‘힐 밸리’ 주제의 실현을 위해 먼저 ▲사람 중심의 마을 (Human-Oriented) 관련해 산울리의 원지형을 감안한 효율적인 교통·보행 계획을 수립했다.

차량동선 상부로 공원을 계획해 BRT 정류장으로부터 차량 교통흐름에 간섭받지 않고 생활권 대부분 단지에 보행으로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친환경 지형 순응형 (Eco-Friendly) 구현을 위해 해당 생활권은 정안 나들목(IC)으로부터 행복도시로 접근하는 주요 관문 입지로, 행복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대지의 높고 낮음을 반영한 조망형 단독주택, 주제(테마)형 근린생활시설, 공원계획 등을 도입했다.

▲선진교육 중심 마을 (Advanced Education)은 국내 최초의 캠퍼스형 고등학교(인문․과학․예술 특성화고 집적 배치)를 도입해 교육과정을 선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관특화마을(Landscape Specialized)과 관련 우선, 상징적인 경관 형성을 위한 건축물 입면 특화 및 랜드마크 타워 도입 등 행복도시 내 건축물 디자인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산울리는 공동주택 7645호(약 1만9000명), 단독주택 363호(약 1000명)를 계획하했다.

내년 상반기 상반기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 도심형주택 및 단독주택까지 순차적으로 개발, 2022년부터 주민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여러 분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많은 토론을 거쳐 산울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입체복합개발 등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계획과 지형 순응형 테라스 주거단지까지 행복도시 주거 유형의 다양화에 대한 도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