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문화 확산 기대, 다음 달 ‘제1회 책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 개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가 ‘책 읽는 세종’을 세종시 도시 브랜드로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를 ‘책 읽는 세종’ 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다음 달에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와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독서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우선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중점 추진한다.

복컴 공공도서관은 현재 6개소로 내년에 4개 복컴도서관(고운B, 새롬, 대평, 소담)을 추가 개관한다. 작은도서관도 올해 10개소가 늘어 41개소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안에 24시간 무인 대출·반납 서스비스가 가능한 ‘U-도서관’을 2~4개소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총 사업비 386억원이 투입되는 시립도서관 관련해 내년 사업비로 국비 57억원을 확보하는 등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도서 확충을 추진해 오는 2020년까지 도서관 장서를 ‘시민 1인당 2권’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으로, 2016년 정부합동평가 1위 시상금 13억원을 투입해 지난 달 말까지 5만8,000여권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0.65권에서 올해 말에는 1.2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한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시와 협약을 맺은 관내 5개 서점(교보문고, 세이북스, 세종문고, 영풍문고, 홍문당)에서 무료로 빌려본 책을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달 서비스 개시후 한달 동안 3,000여권을 신청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를 ‘책 읽는 세종’ 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에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와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독서캠프’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북콘서트, 인형극, 북마켓, 텐트속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 “책읽는 세종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확산시켜 세종시를 전국 최고의 독서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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