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추가 이전기관 청사건립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청사 건립을 위한 사업비 등이 포함된 내년 예산안 2817억 원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강력하게 구조조정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총액 측면에서는 일부 감소했지만, ‘추가이전기관 청사 건립비’, ‘해외대학 설립 준비금’, ‘조치원 우회도로’, ‘회덕IC 연결도로’, ‘창의진로교육원’,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이 신규로 편성됐다.

추가이전기관 청사건립비 120억 원은 국정과제에 포함된 행안부, 과기부 이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특법) 개정 후 행안부에서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이 변경 고시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해외대학설립준비금(12억 원)은 행복청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자족기능 유치사업의 해외대학 유치가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데 유치 예정 대학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졸업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이다.

또한 광역도로 건설 사업으로는 사업규모 조정 과정에 있었던 조치원 연결도로(153억 원) 재착수 비용이 반영됐다.

조치원 시내구간을 통과하는 1번 국도의 우회도로인 조치원 우회도로(13억 원), 부산이나 대구 등 영남권에서 세종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와 테크노밸리도로를 연결시키는 회덕IC 연결도로(7억 원)사업이 신규로 반영됐다.

청소년들이 향후 진로를 체험을 통해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진로교육원 건립(6억 원)도 새롭게 추진되고, 주민 입주에 맞춰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사업비만 편성되었던 국립박물관 건립 사업도 통합운영센터와 수장고 사업비가 추가로 편성돼 하나씩 모습을 갖춰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전체 사업비가 다소 감소했지만, 중요한 신규 사업들이 반영되어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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