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하장 설치 및 당일배송시스템 구축… 농가 소득 향상 기여

 
 

세종우체국(국장 정종춘)이 세종시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본격적으로 출하됨에 따라 복숭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매년 여름 우체국택배를 이용, 지역특산품인 조치원 명품 복숭아를 전국 각지로 배송해 불경기 속에서도 세종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몫을 했다.

올해도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이달 말까지 세종시 연서면 인근에 집하장 및 택배방문접수처를 설치·운영해 복숭아의 임시 보관 및 당일배송이라는 완벽한 물류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복숭아 농가를 지원한다.

복숭아 수확기에 신속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우체국택배를 통해 매년 약 2만 건의 물량이 발송되고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종우체국은 전국적인 우체국 시스템망을 적극 활용해 세종지역 특산물의 홍보 및 배송에 노력하고 있으며, 우체국 택배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맛좋은 조치원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해 조치원복숭아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치원 복숭아는 황토질 토양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 예로부터 전국 최고의 복숭아로서 그 명성을 이어 왔으며, 2017년 전국 최초 대만으로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조치원 복숭아를 주문하려면 세종우체국에 전화(044-861-6003·6014·6015)로 신청하면 된다.

복숭아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4.5kg 1박스에 17,000원(17~19과), 25,000원(14~15과), 30,000원(12~13과)이다.

정종춘 세종우체국장은 “세종우체국은 전국 명품 조치원 복숭아 배송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농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받도록 할 것”이라며 “복숭아뿐만 아니라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다른 농산물도 우체국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판로를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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