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분양권 전매 규제강화,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등도 논의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에서 정부측·여당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에서 정부측·여당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투기 등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을 지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논의사항을 밝혔다.

김 의장은 “투기과열지역의 투기수요 유입 차단을 위해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강남4구와 세종시에 대해서는 투기지역으로 중복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날 분양권 전매 금융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방안, 또 실수요자를 위해 공공분양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번 대책은 세제금융, 적정수준의 주택공급, 주택시장의 불법행위 등을 망라한 정책”이라며 “시세차익 목적의 투기를 차단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하고 우선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6·19 부동산 대책’에 이어 이날 오후 1시30분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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