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새빛숲유치원’ 4생활권 괴화산 인근 설립… 숲 체험원과 연계 교육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세종시 제1호 숲유치원인 가칭 ‘새빛숲유치원’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 25일 최교진 교육감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최초 공립 숲 유치원인 새빛숲유치원을 오는 2019년 4-1생활권 반곡동 괴화산 인근에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선진 유아 교육 실현을 위해 단설 유치원 설립을 지속 추진해 7월 현재 인구비율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개의 단설 유치원을 운영중이나 접근성을 고려한 아파트 인근 배치로 야외 놀이 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복청이 추진하고 있는 괴화산·원수산의 숲 체험원 설립과 연계한 숲 유치원 설립을 꾸준히 협의해 4생활권 괴화산 (4,869㎡)과 6생활권 원수산 인근(5,643㎡)에 숲유치원 설립을 위한 학교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빛숲유치원’은 총사업비 91억 8천만원(부지매입비 36억 6천만원, 건축비 55억 2천만원)을 투입해 4-1생활권 반곡동 183대 일원에 9학급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유아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또한 인근에는 숲체험원(약 5,000㎡)이 들어선다.

시교육청은 숲유치원을 통해 다양성이 존재하는 숲에서 생태계와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긴급 상황 대처 능력 및 생명 존중, 친구와 협력하는 사회관계 등을 체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본 설계부터 교육수요자와 사용자 중심의 건물 구성, 시설 배치 등을 추진해 올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최초 공립 숲유치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을 깨닫고 생명을 존중하는 고운 인성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시범 운영 후, 성과에 따라 원수산과 전월산 등에도 숲유치원을 설립해 선진유아교육 세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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