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난지섬 해수욕장 전경.
▲당진 난지섬 해수욕장 전경.

서해의 동해라고 불릴 정도로 맑은 물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당진 난지섬 해수욕장과 서해안 대표 일출명소인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지난 8일 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행정안전부 선정 대한민국 10대 명품섬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찾아가고 싶은 섬’에도 선정된 난지섬 해수욕장은 2015년 해수부가 선정하는 우수해수욕장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함께 손꼽힐 정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난지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 만든 모래가 백사장을 이뤄 몸에 잘 붙지 않는 특징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주변에는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어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난지섬을 둘러 싼 둘레길 트레킹도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이르면 이달 말에는 국민여가캠핑장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해수욕장에서의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피서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난지섬 인근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물놀이 외에도 해가 뜨고 지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기만 맞으면 바다에서 달이 뜨고 지는 월출과 월몰도 볼 수 있는 낭만을 꿈꾸는 연인들이 휴가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를 빠져나와 38호선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도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난지섬 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물놀이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일몰시간을 고려해 다음달 16일부터는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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