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미고개 전투서 장렬히 산화한 미군 추모

‘U.S. Soldiers of the Battle of Gaemigogae : We Remember Your Sacrifice’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추모제가 거행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추모제가 거행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봉영)는 지난 11일, 전동면 청람리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는 1950년 7월 11일 한국전쟁 당시 개미고개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 제24사단 제21연대 428명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사진 우측 두번째)을 비롯해 보훈단체장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사진 우측 두번째)을 비롯해 보훈단체장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패트릭 G. 셕 미2전투항공여단 참모장을 비롯해,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최교진 교육감, 무공수훈자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추모사 및 추모공연, 감사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2전투항공여단 장병뿐만 아니라 6.25전쟁 참전국인 미국, 필리핀, 호주, 태국의 합동군사대학교 학생 8명이 참석해 연합군의 위대한 희생을 함께 추모했다.

▲임봉영 지회장
▲임봉영 지회장

임봉영 지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는 67년 전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이곳 개미고개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미군 제24사단 제21연대 용사들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임 지회장은 “제21연대 장병들은 절대 우세한 북한군에 맞서 5일동안 남침을 지연시켜 그들의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 날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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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오늘 추모제를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우리 국민에게 남긴 미군 제24사단 제21연대 장병 428명의 영전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추모사에 갈음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어 이춘희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들의 희생으로 세종시도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추모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굳게 다지자”고 말했다.

 
 
 ▲패트릭 G. 셕 미2전투항공여단 참모장.
 ▲패트릭 G. 셕 미2전투항공여단 참모장.
 ▲패트릭 G. 셕 미2전투항공여단 참모장.
 ▲패트릭 G. 셕 미2전투항공여단 참모장.
▲대한적십자사 세종지사 회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세종지사 회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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