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원재 청장을 비롯해 7개 청장과 처장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1964년생인 이원재 신임 청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운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1987년 행정고시 30회로 건설교통부에 들어와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국장, 주택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원재 청장 내정과 관련해 “주택토지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굵직한 주택정책들을 담당해온 주택정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선이 굵으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유명하다”고 평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올해로 착공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 10년 동안 모든 역량을 기울여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성공적인 이전과 정착을 지원하고 주택, 상가, 문화시설, 교량 등에 대한 특화를 통해 도시 가치를 향상시켜 왔다.

이원재 청장은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범정부적인 국책사업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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