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컴체육관 야간·주말 개방, 고복저수지 수영장 개선 등 정책 반영

 
 

세종시는 세종형 제안제도인 ‘똑똑세종’을 통해 9.1%(33건)이 정책 아이디어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똑똑세종-시민의 한 수’ 를 운영해 왔다”며 “채택된 정책아이디어 중 26건(79%)에 대해서는 계획수립 단계를 거쳐, 정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개월 동안 시청 홈페이지와 이메일,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364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똑똑세종은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시민·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12인)의 검토를 거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전문성 보완이 필요한 경우 대전세종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로 연구를 의뢰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정책화된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오봉산·원수산·전월산 등산로 구급함 설치, 호수공원 소녀상 주변 느린 우체통 설치 등의 아이디어는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복컴 체육관 야간 및 주말 개방’은, 이달부터 도담·종촌·고운·보람 등 4개 복컴 체육관을 평일 야간(오후 6시~10시)과 휴일(오전 9~오후 6시)에 시범개방한다.

 ‘고복저수지 수영장 이용 개선’은 유아들을 위한 에어풀장 및 슬라이드 등을 설치하고, 지난해보다 300명을 더 수용해 최대 8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대해 이달 중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또한 올 하반기에 아이디어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풀을 구성해 ‘정책연구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연말에는 ‘똑똑 세종 콘서트’를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 발표 및 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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