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오동훈 사무관, 예산성과금 전액 쾌척

조치원 중학교 학생 회복을 위한 주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오동훈 사무관.

오 사무관은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던 중 우연히 언론 보도를 통해 불의의 철조망 사고로 크게 다친 김 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마침 지난 2년간 예산을 절약하고 수입을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여받은 예산성과금 100만원을 김군의 치료비로 쓰기고 결심했다.

기부금은 세종시교육청 직원을 통해 지난 16일 기탁했다.

오 사무관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온 김 군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김군과 김군의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한 결과 255명의 직원이 참여해 총 449만원을 모금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달 하순경 학생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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