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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관계(關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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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8  1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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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60억 인구를 태운 거대한 우주선인 지구는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시속 10만 7천㎞로 1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또한 달은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28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태양은 은하계를 한 바퀴 도는데 2억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별들과 행성이 각기 다른 속도와 시간, 궤도를 수천 년 동안 돌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정확하게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훌륭한 관계(關係) 형성이 정확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농부가 농사를 짓는 것도 그 농부 한 사람이 열심히 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종자를 연구하는 사람, 농기계를 만드는 사람, 비료와 농약을 만드는 사람, 햇빛과 비, 유익한 곤충, 소비자와 국가정책 등 이 모든 것이 적합한 관계(關係)를 잘 이루어야 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모든 영역인 가정, 직장 또한 정치, 경제, 사회분야 뿐만 아니라 국가 대 국가, 민족과 민족, 외교와 무역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關係)’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관계를 중요시 하면서도 그 관계를 소홀히 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관계를 강조하면서 관계를 짓밟고 관계를 필요로 하면서 관계를 필요 없게 만든 다는 말일 것이다.

어떤 관계(關係)를 이루냐에 따라서 개인이나 국가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고 발전적 번영을 이룰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관계를 중요시하고 의식하며 살아야 남을 배려하게 되고 권리보다 의무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고 나 중심의 이기주의를 벗어나 서로를 생각하는 공동체 형성이 가능하고 법과 질서를 중시하게 되고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본다.

혹자는 가르치기를 “이 세상에서 자기 힘으로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다.”라고 한다. 우리는 내 힘 만으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관계는 알고 보면 서로에게 큰 행복이 되고 희망찬 미래가 되며 성공하는 지혜가 된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때로는 관계(關係) 때문에 불편 할 때도 많이 있다고 한다. 즉, 각종 보험과 상조는 물론이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선정하는 것도 사람의 관계를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주·부식과 생활용품, 가전제품 그리고 자동차 수리를 비롯한 모든 물건을 사고 팔 때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서 거래처와 방식이 결정된다는 말일 것이다.

어떤 모임이나 행사도 주관하는 사람과의 관계여부에 따라서 참석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그렇다. 누구나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을 하는 만큼 아부와 모사 같은 함정이 많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이중성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쉽게 말해서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아니 그건 그렇다 치자 분쟁이 있는 곳에 평온과 화평을 이끌어 내기는커녕 자기들의 유·불리를 따져 가면서 오히려 분쟁을 유발시키고 즐기려는 놀부 같은 놈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 일 것이다.

오늘도 아마추어들은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온 맘과 정성을 다하건만 어찌하여! ‘프로’라고 자부하는 자들은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남겨주고는 관계(關係) 타령만 하고 있단 말인가!

적반하장이라 했던가! 남의 돈을 꿔가고는 “내가 돈을 떼어 먹을 사람으로 보이느냐!” “사람 잘못 보았다!”고 오히려 개지랄을 떠는 사람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 뿐이랴! “돈 몇 푼 가지고 너무 행세하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돈을 꿔준 사람을 욕하고 다니는 놈들이 무슨 면목(面目)으로 거리를 활보 하고 있단 말인가!

‘자고로 돈을 꿔주면 돈 잃고 사람을 잃는다는 말이 있긴 있었나 보다!’ 문제는 돈을 꿔달라고 할 때의 관계는 좋은 관계였을 것이고 꿔갔을 때의 관계는 갑과 을이 뒤바뀌는 묘한 관계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 아니겠는가!

돈을 꿔달라고 할 때는 구차한 변명과 더불어 통사정을 했을 것 이다. 며칠만 쓰겠다며 갚을 날짜도 자기가 정했을 것이다.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고려했을 것이다.

이제 와서는 불편한 관계를 넘어 적반하장인 관계로 변질 되었으니 “이 원통함을 어찌 했으면 좋겠느냐”고 하소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보시오. 벗님네들! 내말 좀 들어 보시요! 당신의 모사(謀事)와 아부(阿附) 때문에 진실이 땅속에 묻혀서야 되겠소!” 아주 오래 전 일이다. 어느 나라 왕이 산보를 하다가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 보았다. 욕정이 났으니 예뻤을 것이다.

자기 부하의 아내인 줄을 알면서도 그녀를 범했다. 그녀가 임신을 했다. 겁이 벌컥 났다. 죄를 은폐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을 죽인다. 완전 범죄로 마무리 된 줄 알았지만, 그도 하늘의 심판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다행히도 그는 철저한 반성과 뉘우침으로 거듭 나면서 후대에 까지 추앙(推仰)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고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라는 말은 아니다. 요즘은 반성과 뉘우침은커녕 적반하장인 경우를 흔히 보기 때문에 걱정스러워서 하는 말이다.

이 세상 어느 종교마다 가르침이 깊고 오묘한 것 같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깨닫는 것은 쉬울 수가 있다. 그러나 깨달은 바를 실천하는 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즉, 우리들 주변에 ‘아마추어’는 많은데 진정한 ‘프로’가 없다는 표현일 것이다.

몇 년 전 큰 어르신이 말씀하신 “3가지 중에서 가슴은 뜨겁게 하고 머리는 차게 하라.”는 진리를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아산에 계신 큰 어르신 당신께서는 진정한 프로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관계를 맺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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