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 오전 10시보다 5.3%p ↑…18대 26.4% 대비 7%p 감소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전국 평균 19.4%로 나타났다. 오전 10시보다 5.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824만1211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26.4%와 비교해 7%p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중 1107만2310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1.6%로 가장 높았고 경북 21.0%, 충북 20.9%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6.8%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 18대 대선과 달리 오전부터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이 집계된다. 이같은 방식은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적용됐다.

사전투표 인원수를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가 반영된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공지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을 80%대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3964곳에서 진행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공인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한 뒤 자신의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투표소에서 본인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새벽 2~3시 정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관리 인력은 관리관과 사무원 13만3000여명, 안내도우미 등 2만5000명, 투표참관인 11만2000여명 등 총 27만여명이 투입됐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