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간담회 참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지난 달 29일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세종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분권과 협치의 시대로 우리나라, 전세계가 나아가고 있다”며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정부에 아쉬운 점, 잘못된 점이 많지만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방분권으로 균형발전과 관련해 철학이 부재했다”며 “철학이 없다보니 아예 추진할 생각도 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역행하는 결과를 많이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지방분권, 균형발전은 시대과제라 생각한다”며 “다음 정부 초기부터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다. 더 늦추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개헌을 통해 명문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붙인다면 사전작업으로 청와대에 TF팀을 구성할 것이다. 개헌사항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 때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헌법에 근거조항을 포함시키고 그것이 제대로 하위 법률에서도 될 수 있게 세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안 후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까지 확대 △문화·의료·상업시설 등 정주기반시설 조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외국에 나가보면 지방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지방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부진한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각 지역발전, 균형발전,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우리도 다시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나아가 지금까지 행정수도 관련 내걸었던 공약들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후보들이 약속해놓고 안 지킨 것은 표 얻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스태프들이 주는 것을 그냥 읽었을 따름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나는 항상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정치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