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채석포권역 개발 등 4개 사업 선정

▲어촌 개발사업에 선정된 태안군 채석포 전경.
▲어촌 개발사업에 선정된 태안군 채석포 전경.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해양수산부 주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27억여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해양수산부의 평가 결과 △채석포권역(거점개발사업 분야, 5년간 100억 원) △안면읍 신야1리 해녀마을(마을단위 특화개발, 3년간 20억 원) △태안군 역량강화 사업(지역역량 강화사업, 1년간 2억 5천만 원) △어장진입로 사업(생활 기반정비, 5년간 5억 원)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1~5년간 총 12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기초생활기반 확충, 생산기반시설 지원, 경관 개선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방문객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마을단위 지역특화 개발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에서는 주민 소득증대 사업과 생활기반 정비 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각 사업 유형별로 필요성·타당성·지속가능성 등 평가지표를 토대로 서면 및 발표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채석포권역은 태안을 상징하는 꽃게 및 대하의 주산지이자 해맞이·해넘이 명소로 손꼽히나 타 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곳이다.

군은 채석포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와 개발 의지를 바탕으로 향후 바다정원 및 갯벌생태 산책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우수 수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판매장 건설 및 문화복지 사업을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어촌마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바다와 갯벌의 차별화된 생태 경관을 제공하고,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안면읍 해녀마을의 경우 △해안가 안전시설 조성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힐링 플레이스’ 조성 사업 등의 운영을 통해 정주환경 개선 및 어촌 지역경쟁력 개선을 추진한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태안군 수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쾌거”라며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과 어촌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목표로 향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행복한 태안’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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