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 세종시 유세… “1년만 대통령하고 물러날 것”

▲이재오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선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오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선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가 “연간 300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 고교 졸업생들에게  부모로부터의 독립자금 5천만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재오 후보는 지난 19일 세종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라며 “과거 집권의 시대의 제왕적 권력이 아닌 분권의 정치로 나라의 틀을 바꿔 사회적 비용을 줄여 이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분권정치로 나라의 틀의 개조 및 적폐청산을 강조했다.

“모든 부패는 고위공직자를 통한 부패다. 이는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통해 나온 것”이라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은 외치, 내각은 내정을 수행하고 중앙-광역시·도-시·군·구의 3단계 행정체계를 중앙-광역자치정부의 2단계로 축소해 전국을 인구 100만 기준의 50개 광역시로 나눠 지방 실정에 맞게 분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 전환, 국회의원 수 감축 등 정치제도 개편 방안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광역시당 4명씩 (현재의 3분의 2 수준인) 총 200명으로 줄이고 광역자치정부 밑의 기초자치단체는 폐지해 기초의원 선거도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연간 정치·사회적 갈등 비용 300조원을 줄일 수 있다. 이 절감되는 부분을 복지를 위해 쓸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이 부모들에게 의존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 비용중 10%인 30조를 고등학교 졸업자(60만명)에게 1인당 5천만원씩 지급해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안보 위기와 관련해 “남북은 미국과 중국의 고래등 싸움에 터지게 됐다. 대통령이 되면 미·중 정상들을 만나고 미·중·일·러, 남북 6개국의 회담을 통해 ‘평화조약’을 체결해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오 후보는 개헌관련 타 후보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각 후보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찬반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한다. 이는 권력욕에 사로잡힌 정치인들의 꼼수”라며 “구체제 헌법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신체제 헌법에서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오 후보가 20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재오 후보가 20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후보는 “나는 나라의 적폐요소 척결을 1년내에 마치고 대통령에서 물러나가겠다. 내년에 제7공화국의 새 헌법 아래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러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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