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동(2-2생활권) 11단지(7481세대) 부터 순차적 입주

▲2-2생활권 공동주택 단지 현황.
▲2-2생활권 공동주택 단지 현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최초로 공동주택 단지 특화를 적용한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11개 단지, 7481세대)의 입주를 시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14일 M1·L1구역(블록)(롯데·신동아, 1944세대)을 시작으로 M3·M4·M5구역(블록)(포스코·현대, 1694세대), M6·M7·L2·L3구역(블록)(대우·계룡·현대E·현산, 3171세대)과 M9·M10구역(블록)(금성백조, 672세대)이 이달 중으로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은 행복청이 추진 중인 공동주택 특화 정책의 첫 번째 성과물로, 지난 2013년 설계공모를 실시해 특화 설계안을 마련했다.

2014년 분양 당시 침체되어 있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설계공모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며 100% 분양을 기록한바 있다.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 단지는 중점 특화요소인 △공동주택 디자인 향상 △도시 주거공동체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 도시의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공동주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요 가로변을 따라 지정된 특화 구간에 위치한 입면 특화 주거동이다. 차양·돌출발코니·경사지붕과 색채 등 다양한 입면 요소를 활용해 외관이 다채롭다.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주택 유형을 조합해 독특한 형태의 아파트 건물을 만들어냄으로써 ‘보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가 됐다.

새롬동 공동주택 단지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또 하나의 공동주택 특화 정책은 생활권 전체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도시 주거 공동체를 복원했다는 것이다.

행복청은 설계공모를 통해 2~4개의 단지를 묶어 통합 설계를 유도하고, 이웃 단지 주민들끼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생활권 순환산책로’와 ‘주민복합공동시설(통합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개별 단지 중심의 배타적 주거 문화를 극복하고 생활권의 모든 주민이 이웃이 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었다.

새롬동의 모든 공동주택을 통과하는 순환산책로는 동일한 보도블록 패턴과 시설물 디자인으로 연속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책로 곳곳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한 미술작품과 테마정원·어린이 놀이터·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민공동시설은 단지별 시설의 테마를 지정하고 각 시설의 규모를 확대, 가로변에 집적화해 인근 단지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는 행복도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통합커뮤니티’ 개념이다. 통합커뮤니티를 활용하면 개별단지 단위로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활용할 때보다 다양한 종류의 시설을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초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완료되어, 새롬동 주민들은 불편함 없이 통합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첫 특화 생활권인 새롬동(2-2생활권) 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하여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품질 관리와 주거공동체 형성 기반 조성 등 입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의 성공적인 완성을 시작으로, 현재 건설 중인 다정동(2-1생활권)·반곡동(4-1생활권)과 향후 공급 예정인 해밀리(6-4생활권)·산울리(6-3생활권) 등에서도 진화하는 행복도시 특화 공동주택의 모습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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